JW성천상 열한 번째 시상식 개최 … 참 의료인 발굴 이어간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걸으며, 음지에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인을 찾아 수여하는 JW성천상의 열한 번째 시상식이 개최됐다. ‘JW성천상’은 지난해 10주년을 맞으며 권위 있는 의료인 시상사업을 자리매김한 성천상의 새로운 이름이다. 이번 수상자로는 의료 불모지 방글라데시에서 15년 간 소외 이웃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인술을 펼쳐 온 김동연·안미홍 부부 의사가 선정됐다. JW과천사옥에서 열린 첫 번째 JW성천상 시상식 현장을 취재했다.
| 과천시대 첫 번째 JW성천상 시상식 성료 |

지난 8월 30일, JW그룹의 새로운 터전인 JW과천사옥 1층 JW홀에서 열한 번째 JW성천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경하 중외학술복지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수상자 가족과 지인, 부부가 활동한 NGO인 ‘글로벌케어’와 ‘인터서브 선교회’ 등 단체 인사들이 한 자리에 참석했다. 새로운 수상자를 축하하고 환영하기 위해 김인권 용인에스병원장, 배현정 전진상의원장 등 역대 수상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 선언과 함께 시작된 이번 시상식은 JW성천상으로 새롭게 태어난 상의 제정 취지를 소개하는 영상 상영, 심사 경과보고, 수상자 공적 소개, 수상,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시상식은 JW과천사옥에서 진행된 첫 번째 대외시상 행사로, 제정 10주년을 지나 새로운 시대를 연 JW성천상의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 최초 부부 공동 수상 … ‘방글라데시 부부 의료 선교사’ 열한 번째 수상자 선정 |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의료 불모지인 방글라데시에서 목도한 열악한 의료 상황을 외면할 수 없어 15년 간 그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몸과 마음을 치료해 준 부부 의사 김동연·안미홍 선생을 제11회 JW성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안정적인 생활을 포기하고 의료 기반이 취약한 이역만리 타국에서 소외 이웃들과 함께 하며 생명존중 정신을 실천해 온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김동연·안미홍 부부 의사는 JW성천상이 제정된 이래 첫 번째 공동 수상자이자 가족 수상자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JW성천상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JW과천사옥에서 처음 열린 행사라는 의미와 함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는 뜻깊은 행사로 그 의미를 더했다.
△이경하 중외학술복지재단 이사장 환영사
이경하 중외학술복지재단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김동연, 안미홍 선생은 낙후된 의료시스템 속에서도 15년 여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방글라데시 환자들을 돌보며 참된 인술을 펼쳐왔다”며 “오늘의 수상이 그 동안의 아름다운 헌신에 대한 위로와 격려가 되기를 바란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JW성천상을 제정하신 故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님의 별세 이후 맞이하는 첫 시상식”이라며 “여전히 음지에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생명존중의 가치를 널리 펼치겠다”고 시상식의 의미를 밝혔다.
△제11회 JW성천상 수상자 공적소개 영상
환영사에 이어 수상자 부부를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되자 장내는 한층 조용해졌다. 두 사람의 꿈이 시작된 대학시절 의료 선교활동부터 방글라데시에서 의료 환경 개선과 소외 이웃의 치료를 위해 젊음을 바친 두 사람의 따뜻한 이야기를 따라가며 청중들은 영상에 한껏 집중했다.
이어 본 시상식이 진행되고 이경하 중외학술복지재단 이사장이 JW성천상 트로피와 꽃다발을 수상자 부부에게 전달하는 순간, 여기저기서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
△김동연·안미홍 수상자의 수상소감
연단에 나란히 선 김동연·안미홍 선생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환자들을 외면할 수 없었던 의료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이 15년 여 간의 현지 의료 활동으로 이어졌다”며 “영광스러운 JW성천상 수상자에 선정된 만큼, 생명존중 정신을 이어가는 참된 의료 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겸허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박용준 글로벌케어 대표원장은 “JW의 생명존중 정신을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수상자 부부는 방글라데시에서 15년 간 젊음을 바쳐 어렵고 가난한 환자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의료인”이라고 수상자 부부의 공적을 치하했다.
JW 임직원 중 현장에 참석한 CCM운영팀 김진우 매니저도 “수상자 부부께서 실천하신 생명존중의 가치에 대해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우리 회사의 ‘생명존중’의 가치 실현을 위해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앞으로도 생명존중의 정신을 실천하는 참 의료인과 단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그들의 뜻깊은 행보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JW성천상이 우리 사회가 보다 나은 사회로 가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 “생명존중 정신, 의료기반 확충으로 이어지길” … 故 이종호 명예회장 뜻 이어가는 JW |
△JW성천상 소개영상
중외학술복지재단은 故 이종호 명예회장이 2011년 사재 200억 원을 들여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재단의 설립 배경에는 창업 이념인 생명존중 정신을 계승해 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한 이 명예회장의 뜻이 담겨 있다. 재단 설립 이듬해, 음지에서 헌신적인 의료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 귀감이 되는 참된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성천상’을 제정하며 그 뜻을 구체화했다. 11회째를 맞은 올해까지 총 12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권위 있는 의료인 시상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콘텐츠 활용 시에는 출처(JW중외제약 홈페이지)를 반드시 표기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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