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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이야기] 붉은 반점, 멍 자국이 이유 없이 생긴다면! 혈소판 감소증 ‘의심’

건강정보

[질병이야기] 붉은 반점, 멍 자국이 이유 없이 생긴다면! 혈소판 감소증 ‘의심’

2024-11-29

 

최근 피부에 멍이 쉽게 들거나 붉은 작은 반점이 생기기 시작했다면, 혈소판 감소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몸속 혈액 중 지혈작용을 하는 성분인 혈소판은 적혈구, 백혈구와 함께 잘 알려진 혈액세포 중 하나입니다. 혈소판 감소증은 혈소판의 수치가 정상보다 낮아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자칫 지나칠 수 있는 혈소판 감소증의 초기 증상들은 장기적으로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가볍게 넘어가기보단 병원에 내원해 반드시 정밀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낮아진 혈소판 수치로 발생하는 ‘혈소판 감소증’ |

 

혈소판은 혈액 응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액세포로, 우리 몸이 출혈을 멈추도록 돕습니다. 여기서 혈소판 감소증은 혈소판 수치가 낮아져 정상적인 응고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정상인의 혈소판 수치는 15만~45만/uL지만, 혈소판 감소증 환자는 10만/uL 이하로 떨어져 있다고 합니다.

 

혈소판 감소증은 증상이 경미한 경우 쉽게 놓칠 수 있지만, 증상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에는 쉽게 출혈이 생기면서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피부에 멍이 쉽게 들거나 사라지지 않는 경우 △코피 또는 잇몸 출혈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 △피부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경우 △피로감 또는 무기력증이 동반되는 경우 △대소변에 피가 섞이거나 생리의 양이 갑자기 증가하는 경우 등이 혈소판 감소증을 의심해보아야 하는 초기 증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혈소판 감소증은 대표적으로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과 비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오작동을 일으켜 혈소판을 공격하거나 파괴하는 자가면역 질환이며, 비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은 감염이나 약물, 알코올 남용, 특정 질환 등 외부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외에도 혈소판 감소증은 다양한 원인과 종류에 따라 발병할 수 있습니다.

 

 


| 면역 체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ITP: Immune Thrombocytopenia)은 면역 체계의 이상으로 인해 혈소판이 비정상적으로 파괴되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의 환자들은 혈소판 수치가 급격히 감소하여, 일상적인 생활에서 가벼운 외상으로도 출혈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내부 장기의 출혈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면역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적입니다. 과도한 다이어트나 불규칙한 식사와 수면 습관은 지양하는 것이 좋고, 불필요한 약물 복용은 반드시 금기해야 합니다. 더불어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조기 혈소판 수치를 관리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은 나이에 상관없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소아는 급성으로 발병하는 경우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스스로 회복되기도 하지만, 성인의 경우에는 발병하면 주로 6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로 인해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환자들의 치료 피로도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혈소판 감소증 치료를 위한 혁신 치료제의 발전 |

 

 

일반적으로 비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은 원인이 된 질환을 치료하거나 문제를 유발한 약물을 중단하는 것으로 증상 완화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에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은 별도의 면역 억제제를 사용하여 과도한 면역 반응을 조절하거나, 혈소판을 증가시키는 약물을 처방받아 치료를 이어가야 합니다. 더불어 혈소판 감소증의 증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치료를 위해 혈소판 수혈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전통적으로 혈소판 감소증 치료는 스테로이드제, 면역 억제제 등의 치료제를 사용하거나 증상이 장기 지속될 경우 비장 절제술을 통한 치료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의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더욱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제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가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생물학적 제제와 혈소판 생산을 촉진하는 혈소판 생산 촉진제가 개발되기도 해 증상과 원인에 따라 환자들의 치료제 선택지가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포스타마티닙 성분은 최근 주목받는 치료제 중 하나입니다. 포스타마티닙은 경구용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로,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에서 면역 세포가 혈소판을 공격하는 것을 억제하여 혈소판 수치를 안정화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약물은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며,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혈소판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면역글로불린 주사제도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환자에게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면역글로불린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된 면역 세포를 억제하여, 혈소판 파괴를 줄이고 혈소판 수치를 정상화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제재는 비장에서 혈소판을 파괴하는 항체의 작용을 억제하여 혈소판의 수명을 연장, 혈소판 수치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와 같은 새로운 치료 방법들은 기존 치료제보다 부작용이 적고, 혈소판 수치를 더욱 효과적으로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최신 치료제의 발전은 혈소판 감소증의 치료 가능성을 더욱 확대하고 있으며,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재에도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혈소판 감소증 환자들이 더욱 빠르고 간편하게 맞춤형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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