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 제약

정부가 3년 4개월여만에 ‘코로나19 엔데믹’을 선언하면서 그동안 제한적으로 이뤄졌던 제약사들의 마케팅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축소됐던 대면 마케팅은 다시 활기를 찾고 있으며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판매 채널 역시 다양해지는 모습이다. JW그룹 역시 심포지엄 개최를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

| 코로나19 ‘엔데믹’…의료전문가 대상 비대면 마케팅 다시 ‘기지개’ |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전환된 의료전문가 대상 디지털 마케팅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제약·바이오산업 내 대표적이면서 일상적인 마케팅 방식으로 자리잡았다. 한 조사에 따르면 웨비나를 경험한 의료전문가 비중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으며 제약사가 개발한 의료전문가 전용 포털사이트를 경험한 비중도 40%를 넘었다.

그러나 정부의 방역조치가 점차 완화되면서 의료진 대상 마케팅은 점차 과거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JW신약은 지난달 말 파모티딘 성분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출시를 기념해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JW신약 임직원들은 국내 보건의료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은 위식도역류질환을 비롯해 기능성 위장장애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이에 앞선 지난 3월에는 조선팰리스호텔에서 알파트라디올 성분 탈모 치료제와 아모롤핀 성분 손발톱무좀 치료제 론칭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JW신약이 갈더마코리아와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으로 의료전문가들은 이 자리에서 탈모 치료와 다양한 손발톱 무좀환자의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JW중외제약 역시 각종 심포지엄을 통해 의료전문가 대상 대면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달에는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와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3 대한내분비학회 춘계 학술대회’에 각각 참석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성분인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임상적 효과에 대한 최신 지견을 소개했다.

| 인플루언서 협업·오프라인 판매처도 확대 |

JW그룹의 계열사들은 의료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 대상 마케팅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성별과 나이, 지역에 상관없이 더욱 다양한 고객이 JW그룹의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주요 제품 판매 채널을 더욱 확대하는 방식이다.

JW중외제약은 고객 접점 확대 차원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플루언서를 통해서도 일부 제품을 공급한다. ‘루피움 밸런스 뉴트리션 멀티팩’과 ‘글로시 글루타치온’, ‘홍도라지콜’이 해당 품목으로 모두 이너뷰티 또는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전문 브랜드와 협업한 제품이다.

JW그룹의 건강생활용품 전문기업 JW생활건강은 지난달부터 프리미엄 치약 ‘마비스’를 전국 21개 이마트 트레이더스 지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JW생활건강은 이를 통해 마비스 치약 판매처를 기존 올리브영, 코스트코에서 이마트 트레이더스로 확대했다.

마비스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탄생해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치약 브랜드다. 천연 재료인 민트를 전통 기법으로 추출해 일반 치약에 비해 거품이 적고 계면활성제 등 화학 성분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