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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업계 왜 ‘마이크로니들’에 주목하는가?

테크&트렌드

제약·바이오업계 왜 ‘마이크로니들’에 주목하는가?

2023-10-27

환자들의 복약 및 투약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약물전달기술인 ‘마이크로니들’이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로니들은 주사제나 경구제 대체 기술로 피부에 간단히 붙이는 것만으로도 기존 의약품과 같은 효과를 낸다. 특히 최근 비만약이나 탈모치료제 등 ‘해피 드럭(happy drug)’과 접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면서 제약·바이오 업계의 새로운 신약 개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 마이크로니들이란? |

 

△현미경으로 확대한 마이크로니들 패치. [사진=테라젝아시아]


마이크로니들은 머리카락 가는 굵기의 미세한 바늘로 구성된 패치를 피부에 붙여 약물을 전달하는 경피약물전달 시스템이다. 이른바 수많은 미세 바늘을 피부에 붙여 체내에 약물이 흡수되도록 하기 때문에 ‘붙이는 주사’로 불리며 주로 미용 또는 성형 분야에서 활용돼왔다.

 

마이크로니들은 바늘의 크기와 강도, 소재에 따라 다양한 의약품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주사제보다 통증이 매우 적어 투약 순응도가 높고 감염 사고도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미세한 바늘을 활용하기 때문에 투여량이 적어도 뛰어난 약물 전달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약물 전달 속도도 조절 가능하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퓨처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2015년 4억 7000만 달러(5279억원) 규모였던 전 세계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9년 6억 2160만 달러(6916억원)으로 확대됐다. 오는 2030년에는 12억 390만 달러(1조352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 JW중외제약, 마이크로니들 탈모치료제 개발 추진 |

 

△진세호 JW중외제약 제제연구센터장(왼쪽)과 김경동 테라젝아시아 대표이사가 마이크로니들 탈모치료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내에서 허가를 받은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한 의약품은 아직 없지만 많은 제약·바이오 기업이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개발 중인 마이크로니들 치료제는 비만약을 비롯해 알츠하이머, 골다공증, 탈모, 당뇨병 치료제 등으로 다양하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연구·개발(R&D)을 주도하고 있는 JW중외제약도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JW중외제약은 최근 마이크로니들 연구기업 테라젝아시아와 마이크로니들 탈모치료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테라젝아시아는 2019년 미국 테라젝으로부터 전 세계 파마슈티컬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원천 특허의 전용실시권을 확보한 바이오벤처로 2020년부터 의료용 패치의 상용화를 위한 표준화 기술연구 및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테라젝아시아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전신 순환 및 국소 적용 의약품의 약효를 증진하고 주사제형의 투약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 JW 오픈 이노베이션 영역, 신약·합성연구서 제제연구로 확대 |

 

특히 이번 공동연구 협약은 JW중외제약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영역이 기존 신약·합성연구에서 제제연구로 확대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

 

최근들어 제약사와 바이오텍의 상호 기술이 결합해 시너지를 내는 공동연구가 활발한 가운데 JW중외제약은 자사의 핵심 개발 물질에 대한 새로운 모달리티(Modality, 치료 접근법) 확장 차원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JW중외제약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은 유망 바이오텍의 지분을 사들이거나 기술을 이전받는 방식이 아닌 혁신 R&D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시너지를 낸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제핏, 엠비디 등 총 10개 바이오벤처와 신약후보물질 발굴, 적응증 확대 등의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는 JW중외제약은 지난 1월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이하 머크)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합성연구 분야로 오픈 이노베이션 대상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JW중외제약 원료연구센터는 머크의 AI 소프트웨어 ‘신시아(Synthia™)’를 자체 신약후보물질 합성연구에 활용하고 있다. 신시아는 신약개발 단계 원료의약품의 합성 루트를 신속하게 분석·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JW중외제약은 차별화된 외부 AIDD (인공지능 기반의 디스커버리) 플랫폼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계열 내 최초 신약인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혁신신약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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