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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 Story 환자를 먼저 생각하며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JW
척박한 곳에서 생명의 불씨를 지키는 사람들, JW성천상, 그 열네 번째 이야기

척박한 곳에서 생명의 불씨를 지키는 사람들, JW성천상, 그 열네 번째 이야기

2026-09-30

 

JW는 매년 헌신적인 의료봉사로 사회에 귀감이 되는 참 의료인을 발굴해 JW성천상을 수여하며 그들의 숭고한 생명존중 정신을 사회에 전해왔다. 올해 열네 번째 수상자로는 안정된 교수직을 내려놓고 분쟁지역과 의료 취약지를 누비며 의료구호에 헌신한 김용민 前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선정됐다. 생명의 소중함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고 있는 JW성천상의 의미와 의료적 혜택이 닿지 못한 곳에 인술로서 따뜻한 손길을 건넨 수상자의 이야기를 따라가 본다. 

 

 

| 그늘진 의료 공백에 ‘참인술’ 채운 김용민 교수, 열네 번째 JW성천상 주인공으로 |

 

△대학생 시절 소록도 의료봉사 활동 모습

 

“의학은 의사가 아닌 환자를 위해 존재한다.”

 

젊은 시절 소록도에서 한센병 환자를 돌보며 갖게 된 이 굳건한 신념은 김용민 교수를 평생 참 의료인의 길로 이끌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7년부터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던 그는, 오랜 뜻이었던 의료봉사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위해 2018년 안정된 교수직을 과감히 내려놓았다.

 

 

△에티오피아, 아이티에서의 의료봉사 활동 모습

 

이후 김 교수는 의료구호단체 활동가로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에티오피아 감벨라, 남수단 아비에이 등에 총 4차례 파견되어 척박한 현장을 지켰다. 의료 인력과 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분쟁지역에서 그는 총상과 외상, 감염 환자들을 치료하며 긴급 의료구호 활동을 펼쳤다.


 

△가자지구 수술팀 의료진 모습 / KCMC 전공의 유럽‧북미 의대생들과 함께 / 우즈베키스탄 의대생 강의 모습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활동이 어려웠던 시기에도 그의 인술은 멈추지 않았다. 국립경찰병원의 요청으로 정형외과 지도전문의로 근무하며 후학 양성에 힘썼고, 2024년부터는 탄자니아와 우즈베키스탄의 의료 취약지를 찾아 개인 차원의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사비를 들여 현지를 오가며 척추 전방 도달 수술, 경추 탈구 정복술 등 고난도 수술을 직접 집도하고, 현지 의료진에게 관련 수술 술기와 환자 관리 방법을 교육하는 등 선진 의료기술 전수에 매진했다.

 

단기적인 진료를 넘어, 김 교수는 현지 의료진이 스스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2025년 탄자니아 의사 2명의 한국 연수에 필요한 체류비를 사비로 지원했으며, 올해 10월에도 현지 의사 3명의 국내 연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2010년 아이티 대지진 긴급구호를 비롯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의무 지원 활동에도 참여했다. 2020년부터는 요셉의원과 라파엘클리닉에서 도시 빈민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무료 진료를 이어오고 있으며, 충북의대 재직 당시 시작한 일본 기후의대와의 교류 프로그램 및 강연 등을 통해 선한 영향력도 꾸준히 확산하고 있다.

 

 

| 故 이종호 명예회장 '생명존중 정신', JW성천상으로 이어지다 |

 

 

故 이종호 명예회장은 2011년 생명존중 정신을 바탕으로, 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해 사재 200억 원을 들여 중외학술복지재단(現 JW이종호재단)을 설립했다. 이듬해에는 음지에서 헌신적인 의료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 귀감이 되는 참된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JW성천상’을 제정했다. 그렇게 시작된 JW성천상은 지금까지 13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권위 있는 의료인 시상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의약계 단체와 연계해 마케팅 활동 차원으로 진행하는 시상 사업도 있지만, JW성천상은 JW이종호재단에서 단독으로 운영하며 순수 의료봉사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수상자를 선발하는 부분에서 차별화된 형태를 보이고 있다. 

 

 

 

지난 수상자의 면면도 다양하다. 2013년 1회 수상자인 <벨기에에서 온 파란 눈의 천사> 배현정 전진상의원 원장부터 2회 <소록도 슈바이처>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3회 <6만 입양아의 주치의> 조병국 홀트아동복지회 부속의원 명예원장, 4회 <인공관절 수술의 대가> 김인권 전 여수애양병원 명예원장, 5회 <100세 현역을 꿈꾸는 여의사> 고(故) 한원주 매그너스요양병원 명예원장, 6회 <영등포 슈바이처> 신완식 요셉의원 의무원장, 7회 <청산도 백발의사> 이강안 푸른뫼중앙의원 원장, 8회 <말라위의 나이팅게일> 백영심 간호사, 9회 <5만 장애아동의 어머니> 이미경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상임의사, 10회 <노숙인을 치료하는 길 위의 의사> 최영아 서울시립서북병원 내과전문의, 11회 <방글라데시에 희망을 빛을 선물한 부부의사> 김동연·안미홍 전문의 12회 <아프리카에 희망을 심은 꿈꾸는 의사> 유덕종 에티오피아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교수, 13회 <짐바브웨에 펼친 희망의 인술> 강동원·전진경 부부까지 매년 진행되는 시상식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과 맞닿은 의료인들의 숭고한 삶은 우리 사회가 어제보다 더 나은 내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다. 그늘진 의료 공백에 인술을 채워 넣은 김용민 교수의 발자취가 이를 증명한다. 올해 제14회 JW성천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21일 경기도 과천 JW사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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