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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1회' 투약의 혁신 … 비만·당뇨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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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1회' 투약의 혁신 … 비만·당뇨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다

2026-09-30

비만, 당뇨 등 만성 대사질환 치료 분야에서 GLP-1 수용체 작용제는 글로벌 의약품 시장을 주도하는 핵심 치료제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장기간 꾸준히 약물을 투여해야 하는 만성질환의 특성상 지속적인 주사 투약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이러한 가운데 JW중외제약은 신약후보물질 ‘보팡글루타이드’의 국내 비만 및 2형 당뇨 적응증에 대한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연이어 신청했다. 기존 약물 대비 투약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며 착실히 개발 단계를 밟아가고 있는 보팡글루타이드의 임상적 가치와 그 의미를 살펴본다. 

 

 

| 만성 대사질환 치료의 핵심, '복약 순응도'와 GLP-1의 한계 |

 

비만과 당뇨병은 단기간의 치료로 완치되는 질환이 아닌, 평생 관리가 필요한 대표적인 만성 대사질환이다. GLP-1(Glucagon-Like Peptide-1) 계열 치료제는 췌장의 GLP-1 수용체에 작용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음식물의 위 배출을 지연시켜 포만감을 높여주는 정교한 기전을 가지고 있다. 본래는 혈당 조절을 위한 생리적 반응 중 하나지만 당뇨 및 비만 치료제의 주요 타겟으로 개발되며 최근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치료 효과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약물을 지속해서 투여할 수 있는 '복약 순응도'다. 기존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GLP-1 제제 대다수는 '주 1회' 투여하는 방식으로, 환자 입장에서는 매주 주사를 맞아야 하는 번거로움과 통증 등 심리적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투여 부담은 장기 치료를 저해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 ‘2주 1회’ 투약 편의성 … 연간 주사 횟수를 절반으로 줄이다 |

 

JW중외제약이 국내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한 보팡글루타이드는 이러한 투약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 ‘2주 1회’ 피하주사 제형의 신약후보물질이다.

 

투여 주기가 2주로 늘어남에 따라 연간 주사 투여 횟수는 기존 52회에서 26회로 절반이나 감소한다. 이는 단순히 투약 횟수가 줄어드는 것을 넘어, 환자가 치료를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관리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치료 환경을 제공한다. 의료 현장에서 투약 편의성은 곧 치료의 성패로 이어지는 만큼, 2주 1회 제형이 지닌 차별화된 경쟁력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 해외 3상으로 검증된 유효성과 적응증 확장 |

 

보팡글루타이드의 임상적 유효성과 내약성은 이미 해외 대규모 임상을 통해 객관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중국에서 진행된 비만 대상 임상 3상(GRADUAL-1) 결과, 52주 투여 후 기저치 대비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24mg 투여군 -15.12%, 48mg 투여군 -18.54%)를 나타내며 유효성을 증명했다.

 

JW중외제약은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비만 및 과체중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3상을 추진한다. 이에 더해 메트포르민과 SGLT-2 억제제 병용요법으로 혈당 조절이 미흡한 2형 당뇨병 환자 174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IND도 함께 신청하며, 비만과 당뇨를 아우르는 대사질환 신약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 유럽 기술수출로 입증된 약물 경쟁력 … 환자 삶의 질 향상 기대 |

 

보팡글루타이드의 기술적 가치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검증받았다. 원 개발사인 간앤리 파마슈티컬스(Gan & Lee Pharmaceuticals)가 유럽 제약사와 보팡글루타이드에 대한 대규모 기술수출(License-out)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규제가 까다롭고 엄격한 유럽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은 보팡글루타이드의 글로벌 경쟁력과 상업적 잠재력을 간접적으로 증명해 준 객관적인 지표다.

 

GLP-1 치료제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이제 치료제의 지향점은 뛰어난 약효를 넘어 ‘환자 친화적인 치료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 JW중외제약이 검증된 임상 데이터와 투약 편의성을 바탕으로 국내 대사질환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하고, '환자의 안심'을 실현하는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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