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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학

[JW R&D] 3년 연속 기술수출의 쾌거…R&D 분야 글로벌 성과 지속

2020-12-15

JW그룹은 ‘의약품을 생산하여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제약사의 사명’이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R&D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구축, 혁신신약(First-in-Class) 연구를 지속하며 첨단 의료기기, 체외 진단 제품 등으로 연구범위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동시에 필수의약품인 수액제 분야에서 환자들의 영양 관리와 치료에 도움이 되는 기술과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이 최근 ‘위너프’의 기술수출로 이어지며 ‘3년 연속 기술수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JW의 정체성인 수액과, 그 연구개발의 역사에 대해 알아본다.

 

아토피·통풍치료제 이어 TPN 국내 첫 중국 라이선스-아웃

JW만의 R&D 경쟁력이 최근 수년간 결실을 맺었다. JW중외제약은 2018년 아토피피부염치료제 ‘JW1601’를 다국적 제약사 ‘레오파마’에 기술수출 했으며, 2019년에는 통풍치료제 ‘URC102’를 중국 심시어 그룹에 연달아 라이선스-아웃했다. 의료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며 혁신신약 개발에 집중한 결과다.

올해는 JW생명과학이 희소식을 전했다. 국내 종합영양수액제 시장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위너프’가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것이다. JW생명과학의 지주회사인 JW홀딩스는 지난달 26일 중국 산둥뤄신제약그룹과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에 대한 ‘기술수출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JW홀딩스는 반환 조건 없는 선 계약금 500만 달러와 중국에서의 개발, 시판허가 등에 따른 마일스톤을 포함해 총 3,900만 달러(약 440억 원)을 수령하게 된다. 중국 시판 후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다. 향후 완제품 공급은 JW생명과학이 맡아 추가적인 매출도 발생될 예정이다.

JW생명과학은 이번 중국 산둥뤄신제약그룹과의 기술수출 및 공급계약으로 향후 글로벌 매출 확대에 기대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 시장에서 정제어유가 포함된 종합영양수액제는 상용화되지 않아 위너프가 출시될 경우 최초의 3세대 종합영양수액제가 될 전망이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전 세계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시장규모는 2019년 기준 글로벌 시장규모는 약 1조 원, 중국 시장은 약 2,100억 원 규모로 나타났다. 특히 3년간(2017~2019) 연평균 성장률이  9.1%인 반면, 중국은 25.5%로 급성장하고 있다.


창업 초기부터 시작된 수액사업, 도전과 개척의 궤적을 새겨오다

 1945년 해방과 함께 시작한 충무로의 작은 주사제 공장이 오늘날 수액제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JW중외제약은 수액사업을 기반으로 70여 년간 도전과 개척의 궤적을 새겨왔다.

당시에는 수술 후 물을 마시지 못하는 환자에게 수분을 적시에 공급해줄 마땅한 방법이 없었다. 1958년 의료현장의 요청으로 수액 개발의 필요성을 확인했고, 사업상의 여건을 숙고한 끝에 수액 개발에 나섰다. 이후 용기와 고무마개 개발 등에 나타난 어려움을 하나씩 극복하며 1959년 10월 ‘5% 포도당’ 국산화에 성공했다.

1964년 6월에는 공장을 하월곡동으로 이전, 하루 600~700병 수준이었던 생산량이 5,000병까지 증대했다.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는 노력이었다. 또 1960년대 후반부터는 유리병을 대체할 ‘최적의 용기’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1972년부터는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유리업체를 통해 수액병을 구입해 사용했지만, 원가 비중이 높고, 파손 위험이 크며, 무게가 무겁고, 부피카 커 적재 효율이 떨어졌다. 1990년대 초반마침내 ‘병’이 아닌 ‘PVC백’을 도입했으나, PVC 가소제의 내분비교란물질 융출 가능성이 제시된 후로 친환경 용기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결국 1997년 처음으로 Non-PVC 기반 설비를 도입하고, 2004년 Non-PVC계 친환경 다층필름과 용기의 자체개발 기술을 확보한 뒤, 2006년 당진공장에 전면적인 생산체제를 구축하면서 40년 넘게 이어온 ‘최적의 용기’ 숙원사업은 마침내 결실을 이루었다. 이어 2체임버/3체임버 용기 등 기능성 수액용기와 소재들을 연이어 개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

JW그룹은 2002년 JW중외제약에서 수액의 개발, 생산 부문을 분리해 JW생명과학을 설립했다. 수액은 일반적인 의약품과 달리 자동차, 철강 같은 장치산업으로 분류된다. 장치산업의 특성상 수액공장은 초창기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고 일관작업 형태로 새로운 용기, 소재 개발에 맞게 설비 역시 전면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연구개발의 성격도 제제의 조성이나 용기·소재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

JW생명과학은 글로벌 진출을 위해 2003년 국내 최초로 수액 전문 연구소(현 HP연구센터)를 개소하고, 2006년에는 연간 1억 3000만 백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Non-PVC 수액제 전용공장을 충남 당진에 준공했다.


JW 수액 기술의 집약체 ‘위너프’

이후 JW생명과학은 기초수액과 일반 아미노산 수액을 넘어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졌다.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는 3대 필수 영양소인 탄수화물(포도당), 단백질(아미노산), 지방(지질)을 하나의 용기에 분리해 저장해 두었다가 투여 직전에 혼합해 사용할 있는 제품이다.

과거에는 각 성분을 직접 혼합해 병원 현장에서 조제해야 했기 때문에 번거롭고 오염 가능성이 있었다. 유럽에서는 이와 같은 단점을 보완해, 3가지 성분을 한 팩에 분리해 담은 완제품 형태의 종합영양수액제를 2000년부터 선보였다.

JW생명과학이 2013년에 개발한 ‘위너프’는 국내 영양수액 시장에서 최초로 3상 임상시험을 통해 자체 개발된 제품이다. 정제어유(20%), 정제대두유(30%), 올리브유(25%), MCT(25%) 등 네 가지 지질 성분과 포도당, 아미노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위너프’는 기존 제품보다 높은 함량의 정제어유를 포함하고 있어 환자의 면역력 향상과 회복을 촉진하는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 함유량이 더 많다. 이와 같은 고유 조성으로 만들어진 3체임버 영양수액을 개발한 회사는 글로벌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다.

‘위너프’는 2013년 국내 출시 후 2년 만에 당시 시장점유율 1위였던 독일 프레지니우스카비의 ‘스모프카비벤’을 제치고 시장 1위에 올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아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위너프’는 매출 646억 원을 기록, 국내 3체임버 TPN 시장에서 5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인구 고령화와 암 등 중증환자의 증가로 인해 3체임버 영양수액 국내 시장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연 평균 9% 성장했으며, 특히 올해는 지난해 대비 13% 이상 급성장했다.

 

고부가가치 3체임버 영양수액제 분야 글로벌 NO.1 도전

‘위너프’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도 진출했다. 유럽에서의 마케팅은 수액제 분야 글로벌 기업 박스터가 담당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가 만든 수액이 유럽 시장에 진출한 것은 아시아권 제약사 중 처음이다. 올해 6월에는 박스터와 미국 시장에 출시할 새로운 영양수액제에 대한 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13년 체결한 수액(‘피노멜’, 국내명 ‘위너프’) 수출 계약의 판매·공급지역을 기존 ‘대한민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에서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변경조정하면서 이를 제외한 국가에 대한 유통 권리를 갖게 됐다. 이에 따라 이번 중국 수출 성과에서도 확인됐듯이 아시아 국가 등에 피노멜을 직접 수출할 수 있게 됐다.

JW생명과학은 향후 고함량 아미노산을 포함한 차세대 종합영양수액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려는 계획이다. 아직 국내 시장에 출시된 제품은 없는 상황으로 시장 선도하는 것이 목표다. 제품 출시 후 글로벌 시장으로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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