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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 인사이트] 신기술 검진 장비로 찾아내는 치밀유방 속 ‘숨은 종양’

의학정보

[메디칼 인사이트] 신기술 검진 장비로 찾아내는 치밀유방 속 ‘숨은 종양’

2020-11-30

JW메디칼과 유방암 전문의가 함께하는 [메디칼 인사이트 유방암편] 시리즈! 마지막 이야기로 치밀유방을 가진 여성들이 받아야 할 검진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치밀유방은 유밤암 발병 위험이 높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 검사가 필수적인데요. 영상을 통해 3D 유방촬영술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시죠!

 

  • * 전문의 : 이시경 원장 
  • - 이시경유의원장
  • - 영상의학과박사
  • - 前 서울대학교병원 진료 부교수

 

MC       안녕하세요, 메디칼 인사이트에 최경희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유선조직이 특히 발달되어 있는 치밀 유방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었는데요. 오늘은 치밀 유방으로 인해서 변명이 잘 보이지 않는 환자들은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역시 명쾌한 설명을 도와주실 전문의 선생님을 모셨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이시경     안녕하세요. 

 

MC       네, 선생님 사실 유방암 검진의 시작은 자가 검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실 이게 쉽지가 않아요. 치밀 유방인 경우엔 어떤가요?

 

이시경     네, 자가검진은 생리 후 3~5일 후에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치밀유방은 유방 자체가 단단하고 멍울이 많기 때문에 지방유방 보다는 일반인이 자가 검진으로 구별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한 달에 한 번씩 꾸준히 하다 보면 정상 유선으로 생기는 자신의 멍울에 익숙해져서 새로 생긴 종양 등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MC       네, 저희가 첫 시간에 또 잠깐 이야기를 했었는데. 유방암 검진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치밀유방을 검진하는 방법에는 어떤 게 있나요?

 

이시경     유방촬영술을 가장 많이 실시하게 됩니다. 그러나 촘촘한 유선으로 인하여 암이 있거나 군집성 미세석회화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유선 조직이 75% 이상 차지하는 심한 치밀유방인 경우엔 암 발견율이 50% 이하로 떨어진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새로운 개념의 유방 촬영술인 3D 디지털 단층 유방 촬영술이 이용됩니다. 이런 치밀유방의 한계로 인해 고해상의 정밀 초음파 검사를 같이 받아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MC       유방촬영술과 초음파는 서로 목적이 다른 상호보완적인 검사로 알고 있습니다. 쉽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시경     암은 종괴와 군집성 미세석회화 두가지 양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초음파는 종괴 즉 혹을 찾는 경우에는 유방촬영술 보다 훨씬 월등합니다. 그러나 미세석회화에 대해서는 장님과 같습니다. 특히 관상피내암 같은 경우 종괴 없이 미세석회화 양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암은 초음파에서는 보이지 않고 유방촬영술을 찍어야만 암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즉 유방촬영술 없이 유방 초음파만 검사받는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절름발이 검사인 셈입니다. 조기암을 찾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방촬영술과 더불어 초임파를 함께 검사 받으셔야 합니다. 

 

MC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의학장비도 발전을 했을 것 같은데요. 신기술이 적용된 장비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시경     일단은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유방촬영기와 유방초음파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지난 백 년 동안 유방촬영기의 발전은 방사선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그러나 수년 전부터는 단순 평면 유방 촬영기가 아닌 신개념의 3D 디지털 입체 단층 영상합성 유방촬영기가 생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유방을 검사하는 초음파 장비는 유방 구조의 특성상 해상력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높은 MHz탐촉자를 탑재 시켜야 했으며 미세한 유선조직과 종양을 구별하기 위한 여러 이미지 프로세싱이 발전되어 왔습니다. 특히 요새는 엘라스토그라피라 부르는 종괴 탄성을 이용하여 암과 양성 종양을 구분하는 탄성 영상 초음파 장비도 출시되어 있습니다. 

 

MC       네, 두 검진 장비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릴게요

 

이시경     기존 유방 촬영기의 경우 치밀유방의 촘촘한 유선과 종양의 구분이 잘 안 되거나 미세석회화 발견이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요새는 3D 디지털 단층 유방촬영기는 방사선량을 늘리지 않고도 다양한 각도로 촬영 함으로써 1mm 두께로 겹치지 않는 200~250장의 영상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유선과 종양, 미세석회화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고 특히, 실질 왜곡 같은 기존 유방촬영술로 찾기 어려운 소견도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국의학협회 논문 발표에 따르면 3D 디지털 입체 단층 영상 합성 촬영술이 기존 2D 유방 촬영술보다 침윤성 유방암 진단율을 41% 높여 준다고 합니다. 초음파 장비는 그 가격대와 성능이 천차만별로 소총 수준부터 미사일 수준 차이와 같습니다. 일단 유방 초음파 검사는 조직의 특성상 고해상력을 위해서는 15~18의 MHZ 높은 탐촉자가 요구되며 적은 밀도 차이의 유선과 지방을 구별할 수 있는 각 회사마다 다른 소프트웨어가 있어야 합니다. 요즘 상위 초음파 장비에서는 종괴의 단단한 정도를 칼라 영상과 숫자로 구현한 탄성영상 초음파 이미지를 이용하여 양성종양과 암을 구별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MC       네, 그런데 기계들이 알아서 검진을 해주는 건 아니잖아요. 영상은 기계가 제공을 해주긴 하지만 아무래도 의료진분들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원장님께서는 특별한 노하우가 있으실까요?

 

이시경     유방촬영술인 경우 단순 방사선 영상과 달리 장비와 찍는 사람의 기술에 따라 영상의 질이 달라지며 영상의 질에 따라 암의 진단율도 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미국 같은 경우는 유방 촬영 할 수 있는 병원을 굉장히 제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정리 관래 대상인 특수 장비로 지정 정기적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초음파인 경우는 검사자의 능력에 따라 검사 결과가 달라지는 주관적인 검사입니다. 좋은 장비만큼 누구에 검사를 받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한 이유입니다. 더군다나 유방은 사람마다 영상 패턴이 다르고 생리주기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초음파 전문의인 영상의학과 전문의들도 가장 어려워하는 검사입니다. 그래서 경험 많은 유방 전문의사가 직접 검사하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MC       영상검사를 통해서 그 이상 병명이 발견되면 조직검사를 하잖아요. 그런데 이게 양성일때도 조직검사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경우에 그럴까요?

 

이시경     일단 암이 의심되는 경우는 반드시 조직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양성 모양인 경우에도 조직검사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유방암은 처음부터 암으로 발생되는 경우와 양성 종양이 시간이 지나면서 암으로 변하는 두 가지 방법으로 발생합니다. 양성 종양 중 가지고 살아도 괜찮은 종양인지 또는 암으로 변할 수 있는 종양인지 여부는 조직검사를 통해서만 진단이 가능합니다. 암 전 단계 종양이라 불리우는 비정형유선증식증과 관내유두종 등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양성 종양은 추적 관찰이 필수적인데 외국 거주 이유로 추적검사가 어려운 경우도 조직 검사를 하게 됩니다. 가족력이 높다거나, 개인 특성상 암 공포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경우도 조직검사 적응증이 됩니다. 

 

MC       그리고 또,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것 같은데. 병원마다 영상 검진 비용이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혹시 병원에서 영상검진 비용을 산정하는 기준이 별로 있으실까요?

 

이시경     일반 유방촬영술은 의료보험 급여라 전국 어느 병원이든 비용이 같습니다. 그러나 3D 디지털 입체 단층 유방촬영술이나 초음파 및 탄성영상은 비급여라 각 병원의 장비 수준 및 의사의 경험에 따라 병원 실정에 맞게 가격이 다 다르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의료급여에 포함되게 되면 비용은 같아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MC       오늘은 유방암에 대한 세 번째 시간으로 치밀유방을 가진 분들은 어떤 검진을 받아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여성들의 치밀유방 비율이 높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관심 있게 봐주셨을 것 같은데요. 치밀유방은 질병이 아니라는 것 꼭 유념해주시고요. 3D 유방촬영술과 고해상도 초음파와 같은 최신 의료 장비를 통해서 유선 조직의 가려진 종양과 미세석회화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 꼭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전문의 선생님들과 유방암에 대해 알아본 시간들 어떠셨나요? 저희는 여성과 우리 가족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질환 정보와 함께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구독과 좋아요 꼭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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