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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생명존중의 가치를 전하는 JW
편견의 색안경을 벗고, 비로소 예술을 보다

편견의 색안경을 벗고, 비로소 예술을 보다

2022-11-25

 

사람들은 각자 많은 경험을 하며 살아가지만, 한 사람이 이 세상의 모든 경험을 할 순 없기 때문에 ‘선험적 판단’, 즉 ‘편견’이 불가피하게 발생한다. 편견은 극복의 대상이지만, 편견 그 자체가 근본적 문제는 아니다. 우리에게 편견이 존재함을 인정하는 것, 그리고 소통과 이해를 통해 인식의 간극을 좁혀 나가려는 마음가짐이 누구나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첫 발걸음일 것이다. 문화 향유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장애라는 편견을 걷어내고 예술을 통해 소통하는 JW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 장애는 삶의 여러 모습 중 하나, ‘장애인 예술’ 구분 짓기 의미 없어 |

 

‘포용적 예술’이란 말이 있다. 최근 영국, 호주 등 서구권에서 이뤄지고 있는 문화 다양성에 대한 논의의 핵심 키워드다. 영국에서는 이 개념이 확장돼 장애인 예술가들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하는 ‘평등과 다양성법’이 제정되는 등 적극적으로 수용되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는 이와 관련된 담론이 형성돼 있진 않다. 이 개념은 소수자의 문화적 권리 향상을 위한 정책을 시혜적이거나 보호적인 관점이 아니라 국가가 지향하는 ‘창조적 역량’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처럼 잠재적 창조자로서 주목받고 있는 장애인들의 예술 활동에 특수성을 부여하는 것은 또 다른 편견의 시작이다. 장애인들의 예술 활동에서 장애를 걷어낼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한 때다.

 

예술은 소통이다. 작품을 만들어내는 화자와 작품을 경험하는 관객의 대화. 타인과 일반적인 언어적 소통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지체장애인들에게 예술은 자신의 목소리를 온전히 그려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소통에는 번역도 필요 없다.

순차적인 교육을 통해 기술적인 부분을 단계적으로 발전시켜가는 비장애인의 예술과 달리, 교육이나 정해진 틀 없이 오롯이 표현 그 자체에 집중하는 장애인 예술은 어떻게 보면 진정한 의미의 소통에 가깝지 않을까.

 

장애는 삶의 여러 모습, 배경 중 하나일 뿐이다. 작품 세계에 큰 영향을 끼칠 수는 있어도 편견과 구분의 대상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베토벤이 세상에 남긴 음악들을 장애 예술의 틀 속에서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 장애 예술 작가들에게 날개를 … JW, 문화 다양성 확대에 집중 |

 

△ JW 아트 어워즈 수상작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지난 14일, JW그룹의 본사인 서초동 JW타워 1층 로비에 특별한 미술전시회가 열렸다. 이제는 대표적인 장애인 미술 공모전으로 자리 잡은 ‘JW 아트 어워즈’. 국내 최초로 기업이 주관하는 장애인 미술 공모전으로 시작된 JW 아트 어워즈는 8년째를 맞으며, 많은 장애인 미술작가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거듭났다. 총 상금은 국내 장애인 미술 공모전 중 최고 수준으로, 지난 7년 간 총 1393건의 작품이 모였으며, 260명의 작가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대상 수상작 「기묘한 짐승들의 삶」과 함께 서 있는 대상 수상자 양진영 군(18)

 

올해는 만 16세 이상 장애인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국화, 서양화 등 순수 미술 작품의 응모를 받았으며, 고독한 인간을 기묘한 동물에 빗대어 다채로운 색감으로 그려낸 양진영(만 18세, 청각장애) 작가가 대상을 수상했다.

 

△ 2022 JW 아트 어워즈 입선 작가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 외에 박성호·김성건 작가가 최우수상을, 이재영·윤진석 작가가 우수상, 최원우·장원호 작가가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이 외 20명이 입선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7점의 수상작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20일까지 JW타워 1층 로비에 전시됐다.

 

△ 대상 수상자 양진영 군이 본인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중외학술복지재단 이권재 사무국장은 “매년 장애 미술인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JW 아트 어워즈’가 뛰어난 작가들의 역량을 뽐내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세상에 감동을 전하는 존재로서 장애인의 역할을 알리고 더 많은 대중이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W 유니버설디자인 창작 공간 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 장애인 작품 활동 공간들

 

JW그룹은 ‘문화적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해왔다. JW의 사회공헌 활동에는 소외계층이 저마다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바람이 녹아있다. ‘JW 아트어워즈’가 장애 예술 작가들이 작품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장(場)이라면, 중외학술복지재단이 진행 중인 ‘유니버설디자인 창작 공간 프로젝트’는 장애 예술 작가들이 보다 작품 활동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인식을 전환하고 작은 변화를 시작할 수 있는 텃밭이다. JW그룹은 전국에서 장애 예술 작가들이 활동하는 기관과 단체를 선정, 그들이 창작 환경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체 장애인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자동문 설치, 안전시설 강화 등 문화적 간극을 줄이기 위한 많은 노력들이 포함돼 있다. 누구나 제약 없이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차별의 벽을 허물고 있는 JW의 노력은 오늘도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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