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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메디칼 인사이트] 남녀의 말 못할 고민, 비뇨기질환 - 과민성방광 & 요로감염편

2020-12-16

안녕하세요. 메디칼 인사이트입니다! 예전부터 비뇨기질환은 남성 중심으로 발생된다고 알고 있지만 여성들에게도 방광염이나 배뇨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뇨기 전문의 최훈 교수(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이정우 교수(동국대학교 일산병원)와 함께 야심차게 준비한 '메디칼 인사이트 비뇨기질환편' 첫 번째 시간은 과민성방광과 요로감염에 대해 파헤쳐 봅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 * 전문의 : 최훈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비뇨의학과 / 이정우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비뇨의학과

 

MC       안녕하세요. 다양한 질환과 관련된 의료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드리는 메디칼 인사이트. 사회를 맡게 된 김하영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해봤을 법한 '비뇨기질환'에 대해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하는데요. 명쾌한 설명으로 이해를 도와주실 전문의 교수님 두 분을 한 자리에 모셨습니다.

 

최훈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비뇨의학과 최훈입니다.

 

이정우   안녕하세요. 동국대학교 일상병원 비뇨의학과 이정우입니다.

 

MC       교수님 보통 '비뇨기질환'이라고 하면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암처럼 남성 중심 질환ㅇ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요. 이외로 여성분들도 비뇨기질환으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비뇨기질환에는 어떤 것드이 있을까요?

 

최훈     비뇨기질환은 신장에서 소변이 만들어져서 요관과 방광을 통해서 배출되는 과정에 있는 모든 장기에서 생길 수 있는 질환을 총칭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남성이 전립선이 있기 때문에 더 유병률이 높고요. 다양한 질환이 생길 수가 있고 각 장기별로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전립선비대증이 가장 유병률이 높고요. 비종양질환으로는 각각의 장기에서 염증이 생길 수가 있고요. 선천적인 기형이나 후천적으로도 생길 수 있는 해부학적인 이상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다양한 기전으로 생기는 손상이나, 요로결석이 신장에서부터 요관, 방관까지 모든 장기에 생길 수가 있습니다. 기능적으로는 소변이 생기지 않는 그런 질환도 비뇨기과 영역에 속하고요. 하부 요로에서 배뇨가 이루어지는 소변이 나오는 과정이 원활하지 않은 배뇨장애 질환도 비뇨기질환으로 분류할 수가 있겠습니다. 

 

MC       네, 굉장히 다양한 질환이 있네요. 아무래도 이 중에서 대표적인 비뇨기질환이라고 하면 과민성방광을 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과민성방광은 어떤 질환이고, 어떤 증상으로 주로 나타나나요?

 

이정우   과민성방광은 요로감염이 없고 다른 병인이 없는 조건하에서 절박성 요실금의 유무와 관계없이 요절박, 즉 소변을 참지 못하는 그런 요절박이 있는 경우를 말하고요. 특히 주간 비뇨와 야간 비뇨를 동반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MC       네, 증상들을 들어보니까 환자분들의 삶의 질이 크게 나빠지는 그런 문제가 있네요. 과민성방광은 어떻게 진단하고, 또 치료를 어떻게 할 수가 있을까요?

 

이정우   과민성방광은 임상적으로 진단을 내릴 수 있는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기본적으로 배뇨증상을 묻는 병력청취와 신체검사를 시행을 하고요. 과민성방광 증상점수 설문지가 있습니다. 이를 시행해서 증상이 얼마나 심한지 정도를 측정합니다. 또한 요로감염을 감별하기 위해서 소변검사를 시행하고 또 배뇨 잔뇨량을 측정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배뇨일기 등을 작성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는 1차적으로 행동치료와 약물치료를 시행합니다. 특히 약물은 다양하고 대부분 효과적이어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치료고요. 다만 약물로 치료과 안 되는 중증의 경우에는 신경조정술이나 방광에 보톡스를 주사하는 치료 등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MC       네, 다행히 다양한 약물로 치료를 할 수 있다고 하니까요. 적극적으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어서 또 다른 대표적 비뇨기질환인 요로감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요로감염은 어떤 질환인지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최훈     요로감염이란 아까 말씀드린 다양한 비뇨기의 장기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해서 균주가 소변 속에서 증식학 되는 질환을 이야기합니다. 가장 흔한 감염병으로는 방광염이 있겠고요. 발열이 동반되는 신우신염, 그리고 굉장히 복잡해서 구분이 어려운 전립선염, 그리고 요도에나 정낭에도 염증이 생길 수가 있고요. 결핵이나 우리가 쉽게 성병이라고 얘기하는 성매개감염질환, 이런 비특이적 감염도 요로감염에 속합니다. 요로감염 원인균은 대부분 대장균이고요. 발생 기전을 보면 바깥에서, 요도 쪽에서 상행해서 균이 들어가서 감염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성, 만성으로 구분할 수가 있겠는데요. 급성기에는 주로 발열 증상 중심으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후에 만성이 되면 이런 증상들은 없어지고, 비특이적인, 일부 증상만 남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MC       네, 그러면 이런 요로감염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최훈     기본적으로 이런 이완이 된 균주를 박멸하고 그 증상을 해결하는 것이 기본 목표가 되겠습니다. 대부분은 약물치료로 다 치료가 되지만 해결이 잘 안 되는 경우는 신장이나 전립선염증이 생긴 부위를 일부 또는 전부 적출을 하거나 농양이 생긴 부분을 배농하는 치료법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당뇨가 있는 사람들은 단순한 감염증에서 시작해서 아주 심한 감염증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목숨이 위험한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MC       요로감염이라는 질병에 대해서 오늘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요로감염도 빠른 검진과 적극적인 치료가 있다면 쉽게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런데 질환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리 예방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은데요. 평소에 과민성방광을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정우     과민성방광은 글자 그대로 방광이 너무 예민해서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방광이 과도하게 활동을 해서 일어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특별히 예방요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카페인이 든 커피나 홍차, 그리고 탄산음료, 술과 같은 이런 음식들은 방광의 활동을 더욱 더 증가시키기 때문에 증상을 더 악화시키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겠고요. 또한 약간의 빈뇨, 절박뇨 등이 있다면 소변을 참는 노력을 해서 배뇨 간격을 늘리거나 케겔 운동 등 골반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시행하면 좀 더 도움이 되겠습니다. 

 

MC       교수님 요로감염에 대해서도 덧붙이실 말씀 있으신가요?

 

원장     요로감염은 대부분 약물로 쉽게 치료되는 경증질환이 많지만 진료를 받지 못하고 치유가 더디게 되는 경우가 꽤 있고요. 요로감염이 이완율이 굉장히 높고 치료가 쉽지 않은 질환임을 사회적으로 환기하는 그런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MC       오늘 첫번째 시간으로 대표적인 비뇨기질환인 '과민성방광'과 '요로감염'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평소 질환에 대해 인식하고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오늘 비뇨기질환에 대한 첫번째 시간 어떠셨나요? 두 분처럼 훌륭한 교수님들을 자주 뵙고 또 치료를 받는다면 비뇨기질환을 크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전립선비대증과 요로결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독과 좋아요 잊지 마시고요. 여러분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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